진드기 물린 후 증상과 치료방법 알아보기

야외활동 후 갑자기 고열이 나고 온몸이 아프다면?

단순 감기로 생각하고 넘기기 쉽지만, 진드기에 물렸을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증가하면서, 진드기 물린 후 증상을 제대로 아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진드기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부터 올바른 치료방법까지 상세히 알려드립니다!

 

요약:진드기 물림 후 2주 내 고열·구토 증상 시 즉시 병원 방문 필요

 

진드기 물린 직후 나타나는 증상

 

 

 

초기 피부 증상 확인하기

진드기 물린 후 증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물린 직후 피부에 나타나는 국소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진드기에 물려도 통증이 없어 즉시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진드기가 떨어진 후 물린 자국은 작고 붉으며 가려운 돌기로 나타납니다.

모기에 물린 것처럼 빨갛게 살이 붓거나, 특징적으로 검은 딱지(가피)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물린 부위가 심하게 부어오르거나 물집이 생기고,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진드기는 피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장시간 흡혈하는데, 보통 하루에서 이틀, 길게는 3~10일까지 붙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야외활동 후에는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사타구니 등 잘 보이지 않는 부위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요약: 진드기 물림은 붉은 돌기, 가려움, 검은 딱지로 확인 가능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주요 증상

진드기 물린 후 증상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감염병 발생입니다.

진드기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등 다양한 감염병을 옮길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증 증상 (잠복기 6~20일):

• 38도 이상의 고열, 오한, 전율
• 심한 두통과 근육통
• 진드기 물린 부위에 1cm 크기의 검은 가피
• 3~5일 후 팔다리로 퍼지는 발진
• 기침, 폐렴 진행 가능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상 (잠복기 4~15일):

• 38~40도의 고열
• 구토, 설사, 복통 등 소화기 증상
• 두통, 근육통, 피로감
• 혈뇨, 혈변 등 출혈 증상
• 의식저하, 경련 등 신경학적 증상

진드기에 물린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 진드기 중 극히 일부만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드기 물린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요약: 물린 후 2주 내 고열·구토 증상 시 즉시 병원 방문 필수

진드기 물렸을 때 올바른 치료방법

 

 

 

진드기 제거의 올바른 방법

진드기를 발견했다면 즉시 제거해야 하지만, 잘못된 방법은 오히려 위험합니다.

진드기 물린 후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안전한 제거입니다.

 

올바른 진드기 제거법:

1. 손으로 떼지 말고 구부러진 핀셋 사용
2. 피부 표면에 최대한 가까이 진드기 머리 부분 잡기
3. 피부에서 수직으로 세워 꾸준한 힘으로 똑바로 당기기
4. 비틀거나 구부리지 않도록 주의
5. 머리나 입 부분이 피부에 남지 않았는지 확인
6. 제거 후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기
7. 소독약으로 물린 부위 소독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방법:

• 알코올, 매니큐어, 바셀린 바르기
• 불 붙인 성냥으로 지지기
• 손으로 무리하게 당기기

이러한 민간요법은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피부 손상을 유발하거나 진드기가 감염된 타액을 뱉어내게 할 수 있습니다.

진드기 머리가 피부에 남으면 염증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제거가 어렵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요약: 핀셋으로 수직 제거 후 소독, 민간요법은 절대 금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치료

 

 

 

진드기 물린 후 증상이 발생했다면 질병에 따라 치료법이 다릅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증 치료: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이나 클로람페니콜(chloramphenicol) 같은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적절히 치료받으면 합병증 없이 완치 가능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패혈성 쇼크, 호흡부전, 신부전 등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SFTS 치료:

아직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증상에 맞는 대증치료를 합니다.

발열, 소화기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와 함께 입원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사율이 10~30%로 높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린 부위 관리:

• 붓고 변색된 경우 항히스타민제(디펜히드라민) 복용
• 가려움증 완화를 위한 스테로이드 연고 도포
•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긁지 않기
• 심한 알레르기 반응 시 즉시 응급실 방문

진드기가 장기간 붙어 있었거나 라임병 유행 지역이라면, 의사가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병원 진료 시 반드시 야외활동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요약: 쯔쯔가무시증은 항생제, SFTS는 대증치료로 관리

진드기 물림 예방이 최선의 방법

 

야외활동 시 필수 예방수칙

진드기 물린 후 증상과 치료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진드기는 4월부터 11월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며, 특히 9~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필수 예방 수칙:

1. 긴팔, 긴바지, 양말, 모자, 장갑 착용으로 피부 노출 최소화
2. 밝은 색 옷 착용 (진드기 발견 용이)
3. 소매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넣기
4. DEET 함유 진드기 기피제 사용
5.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
6. 풀밭에 옷 벗어놓지 않기
7. 길과 오솔길 중앙으로 걷기 (수풀 피하기)

야외활동 후 관리:

• 귀가 즉시 샤워하고 옷 세탁
• 온몸 구석구석 진드기 물린 흔적 확인
• 옷을 잘 털어 진드기 제거
• 2주간 건강 상태 관찰

진드기는 전국 어디서나 발견될 수 있으며, 도시에서도 공원이나 텃밭에 존재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산이나 시골만 주의할 것이 아니라, 모든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요약: 긴 옷 착용과 기피제 사용으로 진드기 물림 예방 가능

진드기 물린 후 증상 관리의 핵심

 

진드기 물린 후 증상을 제대로 아는 것은 생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물린 직후에는 붉은 돌기와 가려움, 검은 딱지 같은 국소 증상이 나타나며,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하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치료방법은 질병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신속한 병원 방문입니다.

쯔쯔가무시증은 항생제로 완치 가능하지만, SFTS는 치사율이 30%에 달해 예방이 최선입니다.

진드기를 발견했다면 핀셋으로 수직 제거하고 소독하되, 알코올이나 불을 사용하는 민간요법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하여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가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진드기 물린 후 증상을 숙지하고 예방수칙을 지켜 건강한 야외활동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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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물린 후 증상과 치료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