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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등산이나 성묘를 다녀온 후 갑자기 고열과 함께 온몸이 쑤시는 증상이 나타나셨나요?

    단순 감기로 여기고 넘어갔다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쯔쯔가무시병'입니다.

    매년 가을철이 되면 전국적으로 수천 명의 환자가 발생하지만,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치명적일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쯔쯔가무시의 특징적인 증상과 감별 방법, 그리고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쯔쯔가무시병

    쯔쯔가무시병이란? 

     

     

     

    쯔쯔가무시병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라는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입니다.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 때 세균이 전파되며, 주로 9월부터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5,000~10,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가을철에 집중됩니다.

    특히 전남, 경남, 충남 등 농촌 지역에서 발생률이 높지만, 최근에는 도심 근교 산이나 공원에서도 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털진드기는 크기가 0.2~0.3mm로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주로 풀밭이나 관목 숲에 서식하며, 땅에 앉거나 풀숲을 지날 때 옷이나 피부에 붙어 물게 됩니다.

    진드기가 피부를 물고 체액을 빨아먹는 과정에서 세균이 침투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최대 30%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조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됩니다.

    문제는 초기 증상을 감기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요약: 털진드기가 매개하는 세균 감염병으로 가을철 집중 발생, 조기 치료 필수

     

    쯔쯔가무시병쯔쯔가무시병쯔쯔가무시병

    쯔쯔가무시 주요 증상 7가지

     

     

     

    1. 갑작스러운 고열 (38~40도)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고열입니다.

    진드기에 물린 후 보통 10~12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시작됩니다.

    열은 38도 이상으로 급격히 올라가며, 해열제를 먹어도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감기와 다른 점은 열의 지속 기간과 강도입니다.

    일반 감기는 2~3일이면 호전되지만, 쯔쯔가무시는 치료 없이 1~2주 이상 고열이 지속됩니다.

    오한과 함께 몸이 덜덜 떨리는 증상도 동반됩니다.

     

    쯔쯔가무시병쯔쯔가무시병

    2. 검은 딱지(가피) - 가장 중요한 진단 단서

    쯔쯔가무시를 다른 질병과 구별하는 가장 확실한 증상입니다.

    진드기가 물린 자리에 검은색 딱지가 생기는데, 크기는 5~20mm 정도이며 중심부가 검게 괴사 된 형태입니다.

    가피는 주로 겨드랑이, 사타구니, 허리, 엉덩이 등 피부가 연하고 습한 부위에 생깁니다.

    가려움이나 통증은 거의 없어 본인이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가족이나 의료진이 꼼꼼히 살펴봐야 찾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가피가 없는 경우도 20~30% 정도 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가피가 없다고 해서 쯔쯔가무시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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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전신 근육통과 두통

    온몸의 근육이 쑤시고 아픈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허리, 다리, 팔의 근육통이 심하며, 마치 독감에 걸린 것처럼 몸살 기운이 심합니다.

    두통도 매우 심한 편으로, 주로 뒷머리와 관자놀이 부분이 지끈거립니다.

    이러한 증상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독감이나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합니다.

    하지만 일반 진통제로는 통증이 잘 가라앉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4. 발진 (3~7일 후 나타남)

    고열이 시작된 후 3~7일쯤 지나면 몸통을 중심으로 붉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발진은 가슴과 배에서 시작해 팔다리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며,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잘 생기지 않습니다.

    발진은 2~3mm 크기의 작은 점 형태이며, 가려움증은 거의 없습니다.

    발진이 나타나면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는 신호이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쯔쯔가무시병쯔쯔가무시병

    5. 림프절 부종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의 림프절이 붓고 만지면 통증이 있습니다.

    특히 진드기가 문 부위 근처의 림프절이 두드러지게 부어오릅니다.

    림프절 부종은 신체가 감염과 싸우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6. 기침과 호흡기 증상

    일부 환자에게서는 마른기침이나 가래가 나오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이 때문에 감기나 기관지염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심한 경우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7. 소화기 증상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욕이 떨어지고 전신 무력감이 심해집니다.

    특히 고령 환자에게서 소화기 증상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약: 고열, 검은 딱지, 근육통, 발진, 림프절 부종이 주요 증상이며 감기와 구별 필요

     

    쯔쯔가무시병쯔쯔가무시병

    쯔쯔가무시와 감기, 이렇게 구별하세요

     

     

     

    많은 분들이 초기 증상만으로는 감기와 구별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을 알면 구별할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의 특징

    • 고열이 갑자기 시작되어 38도 이상 지속
    •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잘 떨어지지 않음
    • 전신 근육통이 매우 심함
    • 가을철 야외활동 1~2주 후 발병
    • 피부에 검은 딱지 발견 (70~80%)
    • 3~7일 후 몸통에 발진 나타남

    일반 감기의 특징

    • 콧물, 재채기, 코막힘이 주 증상
    • 열은 보통 38도 이하
    • 해열제로 열 조절 가능
    • 2~3일 내 증상 호전
    • 피부 증상 없음
    •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

    가을철에 야외활동을 했고, 1~2주 후 갑작스러운 고열과 심한 근육통이 생겼다면 쯔쯔가무시를 의심하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요약: 가을철 야외활동 후 고열과 근육통, 검은 딱지가 있으면 쯔쯔가무시 의심

     

    쯔쯔가무시병쯔쯔가무시병

    진단과 치료, 이렇게 진행됩니다

     

    병원 진단 과정

    쯔쯔가무시가 의심되면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진행합니다.

    먼저 전신 피부 검사를 통해 가피를 찾습니다.

    혈액 검사로 백혈구, 혈소판, 간 효소 수치를 확인하며, 특이 항체 검사(면역형광 항체법)로 확진합니다.

    다만 항체 검사는 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야 양성으로 나오므로, 증상과 역학적 관계만으로도 치료를 시작합니다.

    확진을 기다리며 치료를 미루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치료 방법

    쯔쯔가무시는 항생제 치료가 매우 효과적입니다.

    시사이클린이나 아지트로마이신 같은 항생제를 투여하면 24~48시간 내에 열이 떨어지고 증상이 호전됩니다.

    보통 7~10일간 항생제를 복용하며,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 만성질환자, 합병증이 있는 경우 입원 치료를 권장합니다.

    중요한 점은 항생제를 임의로 중단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약을 끊으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가 지시한 기간 동안 꼭 복용해야 합니다.

    합병증 주의

    치료를 늦추거나 받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렴, 뇌수막염, 급성 신부전, 심근염 등이 대표적입니다.

    사망률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최대 30%까지 올라갑니다.

     

    요약: 항생제 치료로 2일 내 호전되며 조기 치료 시 완치율 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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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쯔쯔가무시 예방법

     

     

     

    야외활동 시 복장

    가을철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고 바지는 양말 속에 넣어 진드기가 침투하지 못하게 합니다.

    밝은 색 옷을 입으면 진드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목이 긴 등산화나 장화를 신고, 장갑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지 말고, 돗자리나 방수포를 깔고 앉으세요.

    기피제 사용

    진드기 기피제(DEET 성분)를 옷과 신발, 양말에 뿌립니다.

    노출된 피부에도 발라주되, 얼굴에는 손에 묻혀 간접적으로 바릅니다.

    기피제는 2~3시간마다 재도포해야 효과가 지속됩니다.

    귀가 후 조치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옷은 바로 세탁합니다.

    입었던 옷을 털거나 털기 전에 비닐봉지에 밀봉해 진드기가 집 안에 퍼지지 않게 합니다.

    샤워할 때는 전신을 꼼꼼히 씻고, 특히 겨드랑이, 사타구니, 허리, 무릎 뒤, 귀 뒤 등을 잘 확인합니다.

    진드기가 물린 흔적이나 물집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풀숲 접근 최소화

    가을철 성묘나 등산 시 가능한 한 풀이 무성한 곳을 피하고, 정비된 등산로를 이용합니다.

    풀밭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앉는 것을 자제합니다.

     

    요약: 긴팔옷 착용, 기피제 사용, 귀가 후 즉시 샤워와 세탁이 예방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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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험군은 더욱 주의하세요

    농업 종사자

    논밭에서 일하는 농업인은 쯔쯔가무시 고위험군입니다.

    농작업 시에도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고, 작업 후 반드시 전신 샤워를 해야 합니다.

    특히 수확철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60세 이상 고령자

    고령자는 면역력이 약해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고 합병증 위험도 높습니다.

    가을철 야외활동 시 보호자가 동행하고, 귀가 후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만성질환자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쯔쯔가무시 감염 시 더 위험합니다.

    야외활동 후 발열이나 근육통이 생기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세요.

     

    요약: 농업인, 고령자, 만성질환자는 고위험군으로 특별한 주의와 관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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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가을철 야외활동, 즐기되 조심하세요

     

    쯔쯔가무시는 가을철 야외활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감염병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지식과 적절한 예방 조치만 있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긴팔옷 착용, 기피제 사용, 귀가 후 샤워라는 간단한 수칙만 지켜도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입니다.

    가을철 야외활동 후 1~2주 이내에 갑작스러운 고열, 심한 근육통, 두통이 생긴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감기겠지" 하고 넘기는 순간, 치료 시기를 놓쳐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검은 딱지를 발견했다면 더욱 확실한 신호입니다.

    조기에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2~3일 내에 극적으로 호전되며 완치율도 매우 높습니다.

    건강한 가을 나들이를 위해, 오늘 알려드린 예방 수칙을 꼭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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