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갑자기 젓가락을 떨어뜨렸는데 손에 힘이 안 들어가요."
"말을 하려는데 발음이 이상하게 나와요." "
한쪽 눈이 갑자기 보이지 않아요." 이런 증상을 겪고도 '잠깐이면 괜찮아지겠지'하고 넘기셨나요?
위험합니다. 이것은 뇌졸중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지난해 59만 5168명으로 60만 명에 달했으며,
질병으로 인한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뇌졸중은 3시간이라는 골든타임 안에 치료받지 못하면 평생 후유증을 안고 살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지금부터 생명을 지키는 뇌졸중 전조증상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뇌졸중이란? 왜 위험한가요?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손상이 오고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뇌혈관 질환입니다.
흔히 '중풍'이라고 부르며, 반신 마비, 언어 장애, 심하면 식물인간 또는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병입니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뇌졸중인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인 '뇌출혈'입니다.
우리나라 환자의 85%는 뇌경색에 해당합니다.
뇌졸중이 치명적인 이유는 한 번 손상된 뇌 조직은 다시 좋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세포 괴사가 시작되기에 혈류 재개통 시기를 놓치면 영구 장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뇌출혈로 인해 한번 뇌세포가 손상되면 재생이 어렵습니다.
요약: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능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 FAST로 기억하세요
뇌졸중 초기에는 두통, 언어장애, 편측 장애, 시각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갑작스러운 국소 신경학적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증상을 기억하기 어렵다면 'FAST'라는 단어를 기억하세요.
F - Face (안면 마비)
한쪽 얼굴에 마비가 오거나 웃는 얼굴이 어색하고,
어떤 표정을 지어도 얼굴이 비뚤어지면서 대칭이 안 맞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한쪽 입꼬리가 처지거나 입꼬리가 올라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쪽 눈은 감기는데 반대쪽 눈이 안 감기는 현상이 나타나거나 표정이 잘 안 지어지는 현상도 나타납니다.
A - Arm (한쪽 팔다리 마비)
전체 뇌졸중 환자의 80% 이상이 겪는 대표적 증상입니다.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증상으로, 설거지를 하다가 그릇을 놓치거나,
식사 중 갑자기 젓가락을 떨어뜨리고, 길을 걷다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주저앉기도 합니다.
한쪽 팔다리가 저리거나 마비감이 있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손발이 무뎌지는 느낌도 전조증상 중 하나입니다.
S - Speech (언어 장애)
언어장애도 자주 나타나는 증상으로,
말을 배우는 아이처럼 발음이 잘못 나오거나 평소 쓰던 말의 발음이 뭉개지기도 합니다.
특히 받침이 있는 발음을 시켜봤는데 발음이 안 되거나 갑자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말이 어눌해지는 경우가 대표적이며, 발음 및 언어 장애가 나타납니다.
T - Time (골든타임)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뇌졸중은 사후 치료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입니다.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은 3~4.5시간으로 보통 3시간을 이야기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이 나타났다면 119의 도움을 받는 등 즉시 응급실을 찾아 골든타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60분 이내 대처했을 때 가장 경과가 좋으며, 4.5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하면 정맥 내 혈전용해술이 가능합니다.
요약: FAST는 얼굴 마비, 팔다리 마비, 언어 장애, 골든타임을 의미하며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6가지 상세 증상
1. 시각 장애
뇌졸중의 가장 흔한 전조증상은 시야가 잠시 차단되는 것입니다.
커튼을 친 것처럼 시야의 절반이 좁아지기도 하며, 물체가 명료하게 보이지 않고 두 개로 겹쳐 보이기도 합니다.
갑작스럽게 한쪽 혹은 양쪽 눈의 시각장애가 발생해 물체가 둘로 보이는 증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눈이 침침해지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2. 평형감각 이상
평형감각에 이상이 생겨 걸을 때 한쪽으로 쏠려 넘어지는 증상도 보입니다.
갑자기 균형을 잡기 힘들고, 빙빙 도는 어지럼증을 경험하거나
갑자기 비틀거리면서 어지러워지면서 균형을 못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3.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이유 없이 심한 두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뇌혈관 속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서 두통과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뇌졸중의 전조 증상으로 나타나는 두통의 경우 평소 발생하는 두통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관련 증상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의식 장애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은 매우 위험한 신호입니다.
5. 감각 이상
한쪽 팔다리가 저리거나 무감각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발이 무뎌진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6. 반복되는 전조증상
중요한 점은 이러한 전조증상이 잠깐 나타났다가 회복되기를 반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한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이것이 바로 뇌졸중의 초기증상입니다.
중풍 발병 전 '전조증상'은 보통 1주일 이내에 약 80%가 발생합니다.
요약: 시각장애, 평형감각 이상, 심한 두통, 의식장애 등이 나타나며 증상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뇌졸중 위험 요인과 예방법
주요 위험 요인
뇌졸중의 가장 큰 유발 요인으로는 고혈압을 꼽습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2~4배 이상 뇌졸중 발병 위험이 더 높습니다.
고혈압, 심방세동(부정맥의 일종), 당뇨병, 심장 병력, 흡연력, 고지혈증 등이 있는 경우
또는 이전에 뇌졸중의 경험이 있거나 가족 중 뇌졸중 환자가 있는 경우 뇌졸중의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동맥경화증으로 혈관이 막히는 과정은 오랜 시간 천천히 이뤄집니다.
환자가 알아챌 수 있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은 동맥의 지름이 정상보다 50% 이상 좁아지고 나서야 나타납니다.
뇌졸중 증상이 갑자기 발생한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수년 혹은 수십 년 전부터 진행된 동맥경화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예방법 - 혈관 건강 관리
뇌졸중에서 가장 좋은 전략은 예방입니다. 먼저 '혈관 건강'에 신경 써야 합니다.
주로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높으면 혈관에 문제를 일으키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일명 '좋은 콜레스테롤' 또는 '혈관 청소부'라고 불리는 HDL의 수치를 높여줘야 합니다.
일반인의 HDL 수치는 보통 50~80mg/dL인데 뇌졸중이 걱정될 경우 이를 80mg/dL 이상으로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서 오메가 3이 많이 함유된 올리브유, 포도씨유, 들기름을 자주 먹고,
오메가 6 비율이 높은 콩기름과 참기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 검진의 중요성
뇌졸중은 구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알 방법이 없기 때문에 뇌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예방을 위한 생활 관리는 물론 조기 발견을 위해 뇌혈관 CT, 뇌혈관 MRI 검사 등을 해봐야 합니다.
가족력이 없더라도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흡연, 비만이 뇌혈관질환의 가장 치명적인 위험인자인 만큼
나이에 상관없이 2년마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 등을 통해 내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약: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주요 위험 요인이며 혈관 건강 관리와 정기 검진이 필수입니다.




뇌졸중 발생 시 대처법과 치료
즉시 119 에 연락
뇌졸중 전조 증상들이 나타난 경우 가장 필요한 대처는 증상이 나타난 시간으로부터 최대 4시간 30분 안에 병원을 찾는 것입니다. 시간이 늦을 경우 반신 마비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3시간 이내에 무조건 가까운 종합병원의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평소 전조증상을 잘 숙지해야 주변 사람과 내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뉘어지는데,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이 시간 내에 막힌 혈관에 혈전용해제 정맥내주사를 투여하거나 혈전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혈관을 재개통시켜 주면 비가역적인 뇌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해도 상황에 따라 동맥 내 혈전제거술이 24시간까지 가능하니 치료를 포기해선 안 됩니다.
후유증
뇌졸중을 겪었던 약 30%의 환자는 후유증으로 평생을 고생하게 됩니다.
흔히 발생하는 후유증으로는 '반신 마비'가 있습니다.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오른쪽 뇌에서 발생하게 되면 왼쪽의 팔, 다리를 잘 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 생겼던 '발음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뇌졸중 전조증상에서 발생한 그 어눌한 발음을 평생 가지고 가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뇌졸중 증상이 눈으로 가는 혈관에 관여했다면 심한 경우 '실명'을 하게 됩니다.
요약: 증상 발생 즉시 119에 연락하고 4.5시간 이내 병원 도착이 생명을 좌우합니다.


결론: 전조증상 인지가 생명을 지킵니다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하지만 전조 증상을 인지하고 골든타임 이내에 빠르게 병원을 찾아 올바로 대처한다면 충분히 후유증 없이 완치할 수 있는 병이기도 합니다.
뇌졸중의 대표 전조증상인 FAST를 꼭 기억하세요.
얼굴 마비(Face), 팔다리 마비(Arm), 언어 장애(Speech), 그리고 골든타임(Time)입니다.
이 외에도 시각장애, 심한 두통, 어지럼증, 평형감각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이미 뇌혈관에 심각한 문제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위험 요인을 가진 분들은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혈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2년마다 건강검진을 받고, HDL 수치를 높이기 위해 올리브유, 들기름 등 좋은 기름을 섭취하세요.
전조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119에 연락하고 가까운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세요.
3시간, 이 골든타임이 여러분의 생명과 건강한 삶을 지킬 수 있습니다.



'건강-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관절염 초기증상 좋은음식 알아보기 (0) | 2025.11.30 |
|---|---|
| 자다가 다리에 쥐 났을 때 응급처치법과 병원 치료 가이드 (0) | 2025.11.29 |
| 생굴 노로 바이러스 이유와 장염 증상 예방법 알아보기 (0) | 2025.11.28 |
| 허리통증 원인과 좋은 운동 알아보기 (0) | 2025.11.25 |
|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증상, 응급 요법 알아보기 (0) | 2025.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