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왕의 계보 순서 알아보기 - 34명 왕 한눈에 보기

"고려청자", "팔만대장경" 하면 떠오르지만, 정작 고려시대 왕이 누가 있었는지 아시나요?

조선시대는 "태정태세문단세"로 외우는데 고려시대는 어디까지 알고 계세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태조 왕건, 광종, 공민왕 정도만 기억합니다.

오늘은 918년 태조 왕건부터 1392년 공양왕까지, 고려시대 왕의 계보 순서를 명확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요약:고려시대는 918년부터 1392년까지 475년간 34명의 왕이 통치한 왕조

 

고려시대 왕 전체 순서와 특징

 

고려시대는 태조 왕건이 918년 건국한 후 1392년까지 총 34명의 왕이 다스린 왕조입니다.

조선시대보다 44년 짧았지만 왕은 7명이나 더 많았습니다.

고려시대 왕의 계보를 시대별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고려 초기 왕 계보 (1대~6대)

 

 

 

대수	왕명	재위기간	주요 업적
1대	태조 왕건	918-943	후삼국 통일
2대	혜종	943-945	태조의 맏아들
3대	정종	945-949	왕규의 난 평정
4대	광종	949-975	과거제 실시, 노비안검법
5대	경종	975-981	전시과 제도 시행
6대	성종	981-997	유교 정치 확립

 

고려 초기는 왕권 확립과 제도 정비의 시기였습니다.

태조 왕건은 29명의 부인을 두어 호족들을 포섭했고, 광종은 과거제를 도입하여 왕권을 강화했습니다.

4대 광종은 노비안검법을 시행해 억울하게 노비가 된 사람들을 해방시켰으며,

한반도 최초로 과거제를 실시하여 인재를 등용했습니다.

성종은 유교적 예법을 도입하고 중앙정부를 재편성하여 국가 제도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최승로의 시무 28조를 받아들이면서 문벌귀족 사회를 초래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요약: 고려 초기는 왕권 강화와 과거제 도입으로 체제를 확립한 시기

고려 중기 왕 계보 (7대~17대)

 

 

 

대수	왕명	재위기간	특징
7대	목종	997-1009	천추태후의 섭정
8대	현종	1009-1031	거란 침입 격퇴
9대	덕종	1031-1034	국자감시 최초 시행
10대	정종	1034-1046	거란과 관계 회복
11대	문종	1046-1083	고려 최전성기
12대	순종	1083	재위 1년 사망
13대	선종	1083-1094	주화도감 설치
14대	헌종	1094-1095	10세 즉위, 14세 사망
15대	숙종	1095-1105	화폐 주조
16대	예종	1105-1122	경연 최초 시행
17대	인종	1122-1146	이자겸의 난, 묘청의 난

 

 

고려시대 왕의 계보 중에서 중기는 전성기와 혼란의 시기가 공존했습니다.

8대 현종은 거란의 3차 침입을 막아내고(강감찬의 귀주대첩), 나라를 안정시킨 위대한 군주로 평가받습니다.

현종은 태조 왕건의 손자이자 신라 왕실의 혈통도 가진 특별한 출생 배경을 지녔습니다.

11대 문종은 고려 최전성기를 이끈 마지막 군주로, 경연을 한국사에서 처음 시행했으며 무과를 설치하고 장학재단인 양현고를 운영했습니다.

16대 예종도 문화와 제도 발전에 힘썼지만,

17대 인종 때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난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고려 전성기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요약: 고려 중기는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후반부에 내란으로 쇠퇴 시작

고려 후기 왕 계보 (18대~34대)

 

 

 

고려 후기는 무신정권과 몽골(원) 간섭기로 특징지어집니다. 1

8대 의종 이후 무신정변이 일어나 약 100년간 무신들이 실권을 장악했고,

25대 충렬왕부터는 원나라의 내정간섭이 시작되었습니다.

 

 

원 간섭기 왕들의 특징:

• 25대 충렬왕부터 31대 공민왕까지는 묘호 대신 시호를 사용
• 원나라 공주와 혼인하여 부마국 지위
• 왕 이름에 '충(忠)' 자가 들어감 (충렬왕, 충선왕, 충숙왕, 충혜왕, 충목왕, 충정왕)

31대 공민왕은 반원 자주 정책을 펼치며 개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32대 우왕과 33대 창왕은 신돈의 아들이라는 의혹으로 폐위당했습니다.

마지막 34대 공양왕은 이성계 일파에 의해 옹립되었다가 1392년 폐위되면서 고려는 475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요약: 고려 후기는 무신정권과 원 간섭으로 왕권이 약화된 시기

고려시대 왕 계보의 흥미로운 특징

 

왕위 계승의 복잡성

고려시대 왕의 계보는 조선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조선은 장자계승 원칙을 고수했지만 실제로는 27명 중 8명만 적장자가 왕이 되었습니다.

반면 고려는 형제 계승이 많았고, 방계 혈통으로의 왕위 이동도 빈번했습니다.

태조 왕건은 25명의 아들을 두었지만, 후계 구도를 애매하게 설정하여 초기 왕실에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2대 혜종, 3대 정종, 4대 광종은 모두 태조의 아들로 형제간 왕위 계승이 이루어졌습니다.

원 간섭기의 특별한 상황

25대 충렬왕부터는 원나라의 강력한 영향 아래 놓였습니다.

고려 왕들은 원나라 공주와 결혼해야 했고, 이로 인해 고려-몽골 혼혈 왕자들이 탄생했습니다.

이런 혼인 정책이 반복되면서 후대 왕자들은 고려 왕실의 피가 1/4밖에 남지 않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또한 이 시기 왕들은 묘호를 받지 못하고 시호로만 불렸습니다.

충렬왕, 충선왕, 충숙왕, 충혜왕, 충목왕, 충정왕처럼 '충(忠)' 자가 들어간 이름은 원나라에 대한 충성을 의미했습니다.

 

 

요약: 고려 왕 계보는 형제 계승과 원 간섭으로 조선보다 복잡한 양상

고려시대 왕 계보로 보는 역사의 흐름

 

고려시대 왕의 계보 순서를 통해 우리는 475년 역사의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호족 통합과 왕권 강화, 중기에는 문화 융성과 전성기, 후기에는 무신정권과 외세 간섭이라는 뚜렷한 특징이 나타납니다.

고려는 조선보다 44년 짧았지만 왕은 7명이나 더 많았습니다.

이는 평균 재위 기간이 짧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불안정성을 반영합니다.

실제로 최연소 즉위 왕은 29대 충목왕(8세)이었고, 최고령 즉위 왕은 22대 강종(60세)이었습니다.

고려시대는 후삼국을 통일하고 우아한 고려청자를 만들었으며,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와 팔만대장경을 제작한 문화 강국이었습니다. 34명의 왕이 이룬 업적과 한계는 오늘날 우리에게 많은 역사적 교훈을 줍니다.

고려시대 왕의 계보를 이해하면 한국사의 중세시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왕건의 후삼국 통일부터 공양왕의 퇴위까지, 각 왕들의 이야기는 우리 역사의 소중한 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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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왕의 계보 순서